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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개최…순국선열의 뜻 기려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8.06 08:26 수정 2025.08.06 08:26

용산역사박물관에서 대형 태극기, 독립운동가 전시,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서울 용산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용산역사박물관(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외벽에 가로 6m, 세로 4m 규모의 대형 태극기를 게첨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용산역사박물관(국가등록문화유산,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에서 열리며, 오는 8월 17일까지는 박물관 외벽에 가로 6m, 세로 4m 규모의 대형 태극기를 게첨해 광복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또한, 박물관 2층 복도에서는 ‘광복의 씨앗, 효창공원에서 피어나다’라는 제목의 작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용산역사박물관 2층 복도에 마련된 기획전 ‘광복의 씨앗, 효창공원에서 피어나다’ 전시 모습.    ⓒ용산구

이번 전시에서는 효창공원에 안장된 독립운동가 ▲김구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조성환 ▲이동녕 ▲안중근(가묘) 등 8인의 업적을 패널과 일러스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8월 말까지 계속된다.

전시장소인 박물관은 높은 층고와 대형 창문이 특징인 건축물로, 그 공간적 특성을 살려 블라인드에 독립운동가들의 일대기와 인물 삽화를 함께 담아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8월 16일 오후 3시에는 박물관 로비에서 ‘광복, 용산’을 주제로 한 월간 청음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성악 앙상블 ‘연결’(소프라노 한지원, 바리톤 조환용, 피아니스트 서영빈)이 출연해 △나 하나 꽃피어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사하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다.

청음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열리는 정기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민과 방문객들이 용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용산이야말로 ‘광복의 터’이자 역사의 중심지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기념행사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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