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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위치도. ⓒ용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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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구는 7월 25일자 구보를 통해 해당 계획의 인가 사실을 고시했다. 이는 2021년 11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정비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한남2구역은 보광동 272-3번지 일대, 면적 11만4,580.6㎡에 달하는 부지로, 지난 2009년 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2년 조합 설립,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치며 재개발 절차를 차근히 밟아왔다.
이번 인가에 따라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31개 동, 총 1,537세대가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세대 구성은 ▲조합원 분양 986세대 ▲일반 분양 292세대 ▲보류지 21세대 ▲임대주택 238세대로 계획되어,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32.14%, 용적률 195.42%가 적용된다. 총 연면적은 약 34만㎡에 달하며, 공동주택 외에도 도로, 공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 측은 2022년 11월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2024년 조합원 분양신청과 임시총회를 통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했으며, 같은 해 12월 용산구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용산구는 사업의 규모와 공공성을 고려해 한국부동산원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했고, 약 6개월간의 정밀 검토를 거쳐 최종 인가를 확정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는 주민 이주가 시작되며, 이후 기존 건축물 철거 및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촉진지구는 용산 도시개발의 핵심축이며, 그중 한남2구역은 약 3만5천 평 규모의 대규모 재개발 구역”이라며
“약 1조6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한남3구역과 더불어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할 대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공공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필요 시 사진 캡션, 인포그래픽 표기, 주민 인터뷰 삽입 등도 추가해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