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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 제안 참여사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정책적 해결방안을 제안함으로써 실제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5일까지 받는다. 18세 미만(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 또는 청소년이 3~6명 단위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위해 참가팀에는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배정, 총 3회에 걸친 방문 교육이 이루어진다.
방문 교육에서는 정책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토의 실습, 제안서 작성 지도 등 실질적인 정책 구상과 발표 준비를 지원하며, 용산구는 관련 비공개 사항을 제외한 행정 자료도 적극 제공해 정책 제안의 구체화에 힘을 보탠다.
참가팀이 작성한 제안서는 해당 사업 부서의 1차 검토를 거친 뒤, 아동친화도시 정책추진단에서 실행 가능성과 보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14일 열릴 정책 발표회에서 자신들의 제안을 직접 발표한다. 구는 제안서와 현장 발표 내용을 종합 평가해 우수 제안팀에 표창을 수여하고, 채택된 제안은 실제 정책 반영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모든 제안 내용과 활동 결과는 자료집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라며 “참여 청소년들이 정책 형성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