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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온열질환 예방·주민 편의 제고 위해 3곳 추가 운영…총 9곳에서 생수 제공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8.04 09:08 수정 2025.08.04 09:08

- 7월 한 달간 기존 6곳에서 생수 약 3만 9000병 제공 등 구민 호응
- 자판기 또는 냉장고 방식...정류장 자판기에는 소형 스마트 쉼터도


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이 7월 28일 폭염 대응 현장점검 중 효창공원 관리사무소 앞 용산구 샘터를 살피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편의 증진을 위해 ‘용산구 샘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8월 3일 밝혔다. 기존 6곳에서 운영 중이던 샘터에 3곳을 추가 설치해 총 9곳에서 냉장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샘터는 생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냉방 음료 제공시설로, 자판기형과 냉장고형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7월 한 달 동안 샘터에서는 약 3만 9000병의 생수가 제공될 만큼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따라 구는 이달부터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샘터는 ▲용산구청 2층 민원실 ▲용산구 보건소 지하 1층 민원실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등 3곳으로, 모두 냉장고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초록색 민방위복)이 7월 28일 폭염 대응 현장점검 중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정류장 냉온사랑방 운영 상태를 확인 중이다. ⓒ용산구

기존에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정류장(03346) ▲중경고등학교·강촌아파트 정류장(03221) ▲이촌2동 주민센터 정류장(03291) ▲녹사평광장에서 자판기형 샘터를, ▲용산2가동 주민센터 앞 ▲효창공원 관리사무소 앞에서 냉장고형 샘터를 각각 운영 중이었다.

자판기형 샘터는 하루 세 차례, 회당 200개씩 총 600개의 생수를 제공한다. 무분별한 생수 반출을 막기 위해 회당 10초의 지연시간을 설정해 생수 배출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특히 정류장에 설치된 자판기형 샘터에는 냉온사랑방도 함께 배치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소규모 스마트 쉼터 기능도 한다. 냉온사랑방은 냉·난방기와 의자가 설치된 휴게공간으로, 기존 스마트 쉼터 대비 설치 비용이 약 10분의 1 수준이다.

냉장고형 샘터는 하루 두 차례, 회당 200개씩 총 400개의 생수를 배부한다. 각 시설에는 ‘한 사람당 한 병씩’, ‘깨끗한 시설 사용’ 등의 안내문을 부착해 이용자들의 질서 있는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자세한 이용 시간 및 안내는 용산구청 안전재난과 재난관리팀(02-2199-796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더 많은 곳에서 시원한 생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휴식과 안정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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