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행정

서울 용산구, 구립요양원 2곳에 항바이러스 공기청정기 필터 무상 교체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7.07 07:07 수정 2025.07.07 07:07

- 감염병 유행 쉬운 여름철 앞두고 전문업체와 협력으로 적기 교환 완료
- 감염병 취약 어르신 보호 위한 선제적 조치…민관 협력 확대 예정


서울 용산구와 구립요양원 관계자들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 필터 지원을 기념하며 기념판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여름철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확산에 대비해, 지역 내 구립요양원 2곳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 필터를 무상으로 교체 지원했다.

이번 조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앞두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시설의 공기질을 개선하고, 감염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교체가 완료된 시설은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과 구립한남노인요양원 등 2곳으로, 총 170여 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필터 교체는 항바이러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자하케미칼(대표 하상욱)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해당 필터는 바이러스 및 세균을 빠르게 포집하고 1분 이내에 99.9%를 사멸시키는 고기능 제품으로, 실내 공기질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요양시설은 특히 취약한 공간”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어르신과 요양보호사들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어 안심된다”고 밝혔다.

필터는 6개월 후 한 차례 더 교체될 예정이며, 구는 이와 함께 요양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비상구 관리 △안전계획 수립 등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병행해 시설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양시설은 고령층의 건강을 지키는 최전방 현장”이라며 “작은 변화일지라도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새용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