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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동 203-5번지 일대에 조성 예정인 ‘이촌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단지의 조감도.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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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촌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7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실시한다.
공람 기간 동안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8월 5일 오후 3시에는 이촌2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2017년 주민 제안을 시작으로, 2024년 4월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 방식으로 전환되며 본격화됐다.
용산구는 이후 세 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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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동 203-5번지 일대 ‘이촌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정비계획 결정도.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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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대상지는 용산구 이촌동 203-5번지 일대(23,543.8㎡)로, 최대 49층 이하 고층 아파트 77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 197세대가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아파트 조성 외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교통체계 연계 ▲전면 공지를 활용한 보행친화 공간 확보 ▲고령사회에 대응한 사회복지시설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용산구는 이번 재건축을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미래형 도시공간 조성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주민공람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 및 이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사무실(이촌로18길 16, 1층)에서 가능하며,
의견 제출은 공람 기간 내 등기우편 또는 구청 주택과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근 국제업무지구와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공간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주민공람이 그 첫걸음인 만큼 구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향후 공람 결과와 주민설명회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