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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의회, 제299회 임시회 성료…조례안 8건 처리 및 구정현안 제언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7.17 21:31 수정 2025.07.17 21:31


서울 용산구의회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7월 17일 본회가 4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용산구의회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김성철)는 7월 17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4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8건의 조례안이 심의·의결됐으며, 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본회의에서 처리된 주요 안건은 다음과 같다.
▲ 「서울특별시 용산구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서울특별시 용산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서울특별시 용산구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
▲ 「서울특별시 용산구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서울특별시 용산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송환 의원 대표발의, 수정가결)
▲ 「서울특별시 용산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
▲ 「서울특별시 용산구 공유재산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서울특별시 용산구 식품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총 8건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구정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담은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김형원 용산구의회 의원(이태원1동,한남동,서빙고동,보광동)이 제29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폭염 대응 정책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은 이동노동자를 위한 폭염 대응 정책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구청 본청 및 산하기관의 일정 공간 무더위 쉼터 개방 ▲서울역·이태원 등 주요 밀집 지역에 생수 자판기 및 이동식 그늘막 확대 ▲민간 상점과 연계한 ‘노동자 쉼터 인증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동노동자에게 쉼터는 단순한 편의가 아닌 생명을 지키는 공간”이라며, 용산구가 노동존중과 생명 안전의 모범 자치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금선 용산구의회 의원(남영동,청파동,효창동)이 제29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효창공원 국립묘지 승격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 및 공원 기능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산구의회

이어 황금선 의원은 최근 국회에 발의된 효창공원 국립묘지 승격 법안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과 공원 기능 보존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사안이 상징성과 정책 실효성 사이에서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선출직 지방의원으로서 중재자이자 제도 설계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함대건 용산구의회 의원(원효1동,원효2동,용문동)이 제29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폭염 대응을 위한 도시 구조 개편과 지속 가능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산구의회

함대건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도시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폭염을 고려한 바람길 확보, 그늘 보행 네트워크 구축, 건물 옥상 쿨루프(Cool Roof) 확대 등을 통해

용산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기적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폭염 대응 체계를 마련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한강로동,이촌1동,이촌2동)이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 선언하고 있다. ⓒ용산구의회

김성철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임시회 기간 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해준 의원들과 이를 뒷받침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회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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