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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역사박물관, 과거와 현재 아우른 철도 디오라마 공개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7.15 06:28 수정 2025.07.15 06:30

- 실사 모형으로 되살린 ‘1900년대 용산역’과 현대 모습
- 어린이 대상 관람형 콘텐츠…하반기 교육 프로그램도 연계
- 7월 15일 일반 공개…“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박물관 도약 기대”


서울 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역사박물관(한강대로14길 35-29) 1층 상설전시실에 ‘1900년대 용산역’과 현재 모습을 실사 모형으로 구현한 철도 디오라마(Diorama)를 설치하고, 오는 7월 15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오라마는 ‘철도교통의 중심이 된 용산’ 전시 코너 내에 약 6.6㎡ 규모로 조성됐으며, 일제강점기 초창기의 용산역과 오늘날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용산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새롭게 설치된 철도 디오라마. 일제강점기 초창기의 용산역과 현재 모습을 나란히 구현해 시간의 흐름과 도시 변화를 한눈에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용산구

 

기차와 철도, 철도국 청사, 병원 등 주요 철도 관련 시설물은 물론,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었으며, 

 

고지도와 옛 사진, 도면 등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역사적 사실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하고, 실제 기차 4종이 움직이는 연출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산업화와 도시 발전 과정 속에서 용산이 교통의 요충지로서 차지했던 역사적 위상을 한눈에 비교·이해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차에 관심이 많은 유아 및 초등학생은 물론 전 연령층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로, 용산의 상징성과 철도사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적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용산역사박물관이 지역사회와 더욱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역사박물관은 이번 디오라마 전시 외에도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아동 대상의 특화 프로그램인 ‘도란도란, 내가 사는 용산’, ‘재잘재잘 용산극장: 이번 정거장은 용산, 용산입니다’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실감형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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