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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여름방학 맞아 용산역사박물관서 ‘초등생 가족 체험 프로그램’ 운영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7.14 07:17 수정 2025.07.14 08:06

- 7월 23일까지 회차별 10가족씩 초등생 가족 총 80가족 모집
- 7월 29일부터 8월 8일 화~금요일 오전 10~12시 운영… 만초천 대형 퍼즐 놀이로 역사 배우며 즐거운 체험


용산역사박물관 전경_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4길 35-29에 위치한 용산역사박물관은 근대 건축물인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2년 개관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80팀을 대상으로 용산역사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하하동동, 용산탐구’(이하 하하동동)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7월 23일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1회당 10가족씩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 하하동동은 용산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이다.

 


만초천 일대의 시대별 변천 모습을 담은 대형 퍼즐 일러스트_만초천을 중심으로 변화한 도시 용산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학습형 교구재다. ⓒ용산구

올해는 ‘만초천아 놀자’를 주제로, 도시환경 변화의 상징인 만초천을 중심으로 용산의 역사적 변천을 대형 퍼즐 놀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용산역사박물관(한강대로14길 35-29) 다목적실 및 전시실에서 운영된다.

참가 가족은 먼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1960년대 복개공사, 1980~2000년대 용산 청과물시장과 전자상가, 복합역사쇼핑센터 조성기까지의 만초천 일대 도시 변화 모습을 시청각 자료로 학습하게 된다.

이후 용산역사박물관 전시실 관람을 통해 용산의 근현대사를 익힌 뒤, 대형 퍼즐 조립 활동으로 마무리된다.

퍼즐은 A1 크기 4장(594×841㎜)을 2×2 배열로 연결한 총 1188×1682㎜ 규모의 대형 조립형 놀이도구다.

퍼즐 그림에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만초천을 따라 변화한 용산의 도시 풍경이 담겨 있어, 어린이들이 시각적 경험을 통해 역사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만초천은 인왕산 서쪽과 남산 남서쪽에서 발원해 삼각지 인근에서 합류한 후 한강으로 유입되던 하천으로, 현재는 대부분 복개되어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번 프로그램은 잊힌 도시 물길을 통해 용산의 정체성과 미래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가족은 가족당 3명 이내로 제한되며, 신청은 용산역사박물관 누리집(yongsan.go.kr/museum)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복개된 만초천의 변천 과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둔 용산의 현재와도 닮아 있다”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번 체험이 가족과 함께 시대별 용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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