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7월 9일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2025 장기요양요원 힐링 문화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요양히어로 오늘은 쉽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7월 9일, 용산아트홀에서 ‘2025년 장기요양요원 힐링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을 기념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로, 바쁜 일상 속에서 묵묵히 어르신을 돌보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요양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축하공연을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각 ‘공감과 다짐’, ‘축하와 힐링’을 주제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선포식과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열려 참여자들의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언문 낭독에는 현장의 노고를 지켜온 기성세대와 새로운 돌봄 문화를 이끌어갈 청년 세대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협력의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요양현장에서 헌신해 온 우수 종사자 1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들은 그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어르신을 돌본 공로를 인정받아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
|
|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우수종사자로 선정된 장기요양요원이 ‘2025 장기요양요원 힐링 문화행사’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용산구
|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은 흥겨운 문화공연이었다. 신나는 줌바 댄스 공연과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웃음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신나는 공연 덕분에 모처럼 마음껏 웃고 즐겼다”며 “현장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르신 돌봄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요양보호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만큼은 여러분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용산구는 보다 나은 돌봄 환경 조성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지난해 구립 위탁 장기요양기관 4개소에 대한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요양 환경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어르신 마음건강 지원 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