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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용리단길’ 일대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설치 완료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7.10 07:22 수정 2025.07.10 07:22

- 도시 미관 개선과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 특수 재질 시트로 불법광고물 원천 차단
- ‘용의 비늘’ 디자인에 용산 상징성 담아


서울 용산구 용리단길 일대 가로등주에 설치된 ‘특화형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용산구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일대에 설치된 ‘용의비늘’을 형상화한 일반형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시트.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리단길(한강대로 148~한강대로52길 41)’ 일대를 포함한 주요 도로변 가로등주 및 전신주 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설치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각종 전단지, 명함, 스티커 등 무분별하게 부착되는 불법 유동광고물로 인한 도시 미관 훼손을 방지하고, 구민과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용리단길과 한강대로 일대의 공공시설물 정비를 통해 거리 미관 개선뿐 아니라 쾌적한 도시 이미지 형성까지 기대된다.

설치 작업은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한강대교 방면 ▲서울역 방면 청파동 입구 교차로 ▲용리단길 주변 등 총 3개 권역에서 이뤄졌으며, 총 600여 개 전신주 및 가로 시설물에 약 855㎡ 규모의 시트가 부착됐다.

앞서 용산구는 지난해에도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 구간 및 삼각지 상업지역 일대를 대상으로 총 460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시트는 특수 재질로 제작되어 스티커나 전단지의 부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이미 부착된 광고물도 쉽게 제거 가능해 유지·관리의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적용된 시트는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디자인 도시’로서 용산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 대로변에는 용산을 상징하는 ‘용의 비늘’ 문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세련된 거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용리단길’ 특화거리에는 지역 이미지를 반영한 전용 디자인 시트를 도입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지역 브랜드를 부각시켰다.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는 감성 맛집과 카페 거리 ‘용리단길’에는 최근 보행자 중심의 ‘용리단길 동행거리’가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이에 발맞춘 디자인 시트 설치는 지역 이미지 제고와 주민 자긍심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불법광고물이 없는 거리는 도시 품격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색채를 살린 다양한 도시 미관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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