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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2가동 주민센터 입구에 설치된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 / 용산구 |
지난해 8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2대의 자동판매기가 높은 호응을 얻자, 이를 바탕으로 추가 확충을 추진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장소는 ▲용산2가동 주민센터(신흥로 90) ▲이촌1동 주민센터(이촌로71길 24) ▲원효로1동 주민센터(백범로 350) ▲서빙고동 주민센터(서빙고로 279)
▲청파동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청파로45길 19) 등 5곳이다. 기존 설치된 용산구청과 이태원2동 주민센터를 포함해 자동판매기는 총 7대로 늘었다.
이들 자동판매기는 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량제봉투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어 관리자가 부족한 품목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연중무휴 카드 결제가 가능해 주민 누구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봉투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품목은 음식물 쓰레기용(1L, 2L, 3L), 생활 폐기물용(5L, 10L, 20L, 50L), 특수마대(10L, 20L) 등 총 9종으로 다양하다.
특히 구입처가 드물었던 소용량 봉투(1L, 5L)와 특수마대까지 구비돼 있어, 1~2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서빙고동에 거주하는 한 1인 가구 주민은 “혼자 살아서 작은 봉투가 필요한데, 평소엔 구입하기가 어려웠다”며 “이제는 새벽에도 자판기를 통해 손쉽게 살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기존 자동판매기 2곳에서는 △특수마대 △음식물 1L △생활용 5L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으며, 특히 특수마대는 10개월간 1,400장 이상 판매되는 등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구 관계자는 “판매 실적은 자동판매기 운영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에 추가된 자동판매기는 지역 내 균형 있게 분포돼 있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