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산구 남영동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동행 복지상담실’에서 주민들이 주거복지, 복지급여 연계 등의 상담을 받고 있다. /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서울역 일대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자립을 위한 ‘2025년 용산구 쪽방주민 지원 및 보호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동자동, 갈월동, 후암동 등에 거주하는 827명의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안전관리부터 보건의료, 복지지원, 자활 활성화까지 총 5개 분야 1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구청 4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쪽방 건물 40곳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구조부재의 균열이나 변형, 마감재 탈락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상·하반기 각 1회씩 용산소방서와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화재안전점검도 병행했다. 주민 대상 대피 요령 교육과 소화기 사용법 안내도 포함됐다.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체험 교육도 지난 3월 실시됐다. 구는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 쪽방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화재, 지진, 지하철 사고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교육을 제공했으며, 하반기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여름철을 맞아 구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쪽방주민 특별 보호대책’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 쪽방상담소와 연계해 냉방시설과 샤워장이 마련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수 제공, 제빙기 비치 등 폭염 대응 조치를 현장 밀착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 |
용산구가 여름철 쪽방촌 주민 보호를 위해 실시 중인 집중 방역 활동 모습. / 용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