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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앞면 모습. / 용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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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뒷면 모습. /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마을버스 이용 편의 증진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6월 13일부터 관내 마을버스 정류소 32곳에 버스정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시범 설치된 3개 정류소에서 높은 주민 만족도를 확인한 데 따라 추진됐으며, 전년 대비 10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당시 주민들은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된다”, “대기 시간이 단축돼 편의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BIT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시간 및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며, 고휘도 LED 패널과 야간 자동 밝기 조절 센서 등 사용자 친화적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도심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해 정보 전달 기능과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특히 BIT 뒷면에는 마을버스를 활용한 관광지 안내 콘텐츠도 탑재돼,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에게도 유용한 도시 관광 서비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용산구는 BIT 운영과 함께 '마을버스 노선 개선 연구 용역'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노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이용 패턴 분석 ▲노선별 수송 효율 조사 ▲대중교통 취약지역(원효2동, 이촌2동 등) 신규 노선 발굴 ▲문화 셔틀버스와 마을버스 노선 간 중복도 분석 등을 주요 과제로 포함한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을버스를 실질적인 생활 교통망으로 정비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을버스는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BIT 설치와 노선 개선은 교통 사각지대 없는 포용 도시 구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데이터 기반의 사람 중심 교통 행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BIT 설치는 스마트 도시 교통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구는 향후에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예산 투자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