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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찾아가는 리빙랩 ‘용용랩’ 첫 운영...주민과 함께 만드는 생활안심디자인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6.16 07:42 수정 2025.06.16 07:42

-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 발굴·해결하는 ‘용산형 도시문제 해결 실험실’
- 6월 18일~20일, 7월 16일~18일 운영...9월 중 세 번째 워크숍 예정
- 한강로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상인 및 방문자 누구나 참여 가능


용산구 찾아가는 리빙랩 ‘용용랩’ 홍보 포스터 및 안내문. /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한강로동 일대에서 ‘찾아가는 리빙랩, 용용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용용랩’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용산형 도시문제 해결 실험실로, 용산구 고유의 참여형 리빙랩 모델이다.

이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생활 속 불안 요소 전반을 점검하는 ‘생활안심디자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용용랩은 처음으로 ‘찾아가는’ 리빙랩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무단투기, 소음, 교통 불편 등 다양한 생활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실험적 시도를 펼친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인 ‘한강대로21가길 동측 일대’는 최근 다양한 상업공간과 문화공간이 들어서면서 외부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생활갈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산구는 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문제 해결책을 도출해 생활 안전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운영 기간 동안 거점 공간(한강대로15길 19-16 인근 자율방범대 초소 옆)에서는 ▲주민 대상 안전 인식 설문조사 ▲‘두려움 지도’ 작성 ▲문제 발굴 및 아이디어 도출 ▲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참여 대상은 한강로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주민, 상인, 방문자 누구나이며,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 또는 거리 홍보를 통해 배부된 참여 번호표 지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번호표나 사전신청이 없어도 운영 당일 오후 3시 전까지 현장을 방문하면 참여 가능하다.

한편, 9월 중 세 번째 워크숍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어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선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용용랩은 생활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범죄예방은 물론 생활 전반에 걸친 꼼꼼한 점검으로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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