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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용 종량제 봉투 10리터 (꿍이) / 용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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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종량재봉투 10리터 (베타) / 용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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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종량제봉투 20리터(성우) / 용산구 |
‘댕플루언서’는 유기견 출신의 용산구 홍보견 3마리를 캐릭터화한 것으로, 구정 홍보에 꾸준히 활용돼 온 친숙한 존재다.
이번 종량제봉투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실용성과 환경적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봉투 용량에 따라 소형견 ‘꿍이’(5·10ℓ), 중형견 ‘베타’(20·30ℓ), 대형견 ‘성우’(50·75·100ℓ)의 이미지가 각각 적용되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용량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말풍선으로 수거 금지 품목을 명확히 안내하고,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배출 요령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다.
실제 청파동 인근 마트에서 종량제봉투를 구매한 한 주민은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기 아깝다”며 “디자인 하나로도 환경 의식을 자극할 수 있어 좋은 시도”라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은 기존 가격과 봉투 색상은 유지되며, 기존 종량제봉투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유기견이 지역의 상징이자 환경 홍보대사로 성장한 것 자체가 의미 깊다”며 “이번 캐릭터 봉투를 통해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