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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용산구청 직원이 부재중인 환급 대상자 어르신 가정 초인종에 환급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 용산구 |
이번 사업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 납세자를 위해 전화 및 방문을 통한 능동적 환급 절차 지원으로, 납세자 중심의 따뜻한 세정 행정을 실현하려는 취지다. 환급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74명, 총 82건이며, 미환급금은 약 2,700만 원에 이른다.
용산구는 우선 연락처가 확보된 어르신들에게 1차 전화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환급 시효 임박 ▲최고령자 등의 요소를 고려해 우선 방문 대상으로 선정해 직접 찾아가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구는 지난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17명의 어르신이 환급신청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을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신청 절차를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면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들으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환급신청은 신청서 접수 후 신속히 처리되며, 지급 완료 후에는 문자나 전화로 결과를 안내한다. 해외 체류자에게는 가족관계증명서 확인을 통해 가족에게 환급 통지서를 발급하고, 사망자의 경우에는 상속인이나 가족에게 안내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절차에 익숙지 않아 환급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손을 잡아드리는 마음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입장에서 세정을 살피는 정성 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이달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도 병행 운영 중이며,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납세자가 누락 없이 환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서울시 이택스 홈페이지(etax.seoul.go.kr) 또는 용산구청 세무2과(☎02-2199-6890)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