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행정

서울 용산구, 청춘음악극 ‘해방촌 용순이’ 성황리 마무리...나도 뮤지컬 스타! 어르신들 무대에서 춤과 노래”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5.25 06:49 수정 2025.05.25 06:49

- 실버세대 참여형 뮤지컬, 750여 명 관객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
- 어르신에게 자기계발과 문화활동 기회 제공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025 청춘음악극 해방촌 용순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주최한 실버세대 참여형 퓨전 뮤지컬 ‘2025 청춘음악극 해방촌 용순이’가 지난 5월 23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에는 어르신을 포함한 약 750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해방촌 용순이는 실버세대가 직접 출연하는 참여형 음악극으로, 어르신들에게 자기계발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인생 이야기를 펼치는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용산구는 지난 4월 11일 구청에서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총 53명의 지원자 중 12명을 선발, 약 두 달 동안 음악과 연기를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이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연습을 거듭한 끝에, 이날 무대에서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공연은 해방촌에 사는 소녀 ‘용순이’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첫사랑을 경험한 고교 시절부터 동네 오빠와의 결혼, 딸을 시집보내는 엄마의 이야기, 남편과의 사별을 다룬 네 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과거 회상 장면을 영상으로 구성하고 해방촌과 남산, 옛 서울의 풍경을 스크린에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향수를 선사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열연과 함께 초대가수 장은숙, 이수나, 도시아이들 등이 공연에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으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2025 청춘음악극 해방촌 용순이’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용산구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음악극은 어르신들의 지나간 청춘을 무대 위에서 되살리고, 그들의 삶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버세대들이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새용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