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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두성 서울 용산구의원, 용산형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추진 제안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4.21 17:34 수정 2025.04.21 17:34

- 용산구 합계출산율 0.57명…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대안제시
- “결혼 희망 청년들에게 건강한 만남의 기회 제공해야


권두성 서울 용산구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 이태원1동,한남동,서빙고동,보광동) / 권두성 의원실

권두성 서울 용산구의원은 제297회 용산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용산형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권 의원은 “2024년 기준 용산구의 합계출산율은 0.57명으로, 서울시평균(0.58명)보다 낮고 전국 평균(0.75명)에도 크게 미치지못하는실정”이라며, “이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경고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두성 의원은 용산구 역시 지역 실정에 맞는 방식으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정기적으로 소통·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場)’을 조성해야 하며,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안목에서 실효성있는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이번 제안이 단순한 정책에 그치지 않고, 용산의 골목골목에 사랑이 움트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져나가는 따뜻한 미래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이 저출산 문제를넘어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되는 작지만 강한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5분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용산구 마선거구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권두성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용산구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으로 용산형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제안하고자 합니다.

2024년 기준 용산구의 합계출산율은 0.57명으로 서울시 평균 0.58명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전국 평균 0.75명과 비교해 보면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청장님! ,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혼인율 감소입니다.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것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바쁜 직장생활과 경제적 부담 속에서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서울시와 성남시에서는 이미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추진해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은 이번에 ‘1호 부부’를 배출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사하구에서도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두근두근 사하 브릿지"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하구는 데이트 비용, 상견례 비용, 결혼축하금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남 주선을 넘어 점진적인 인구 회복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추진해 결혼 적령기 남녀들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후속 지원까지 한다면 인구 감소세를 반등시킬 수 있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장님께서 이 사업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길 제안드립니다. 또한 적절하다고 판단하신다면 어떤 형태와 규모로 계획해 볼 수 있을지 방향성에 대해서도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출산 문제는 우리 구의 미래와 직결된 중차대한 과제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저출산 위기 속에서, 희망을 싹틔우는 작은 불씨가 되어,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목마다 퍼지는 생기 넘치는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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