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병관 전 서울시재향군인회장
|
건국과 근대화의 중심당인 국민의 힘 22대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분열이다. 최종집계 5.4% 패했지만, 이준석(개혁신당) 3.6% 전광훈(자유통일당) 2.26% 합해도 0.4% 이긴 선거이다.
우파분열에 넌더리 난 기권 33% 비례무효표 130만 투표용지 51.7cm 미친 정치에 분개한 보수우파의 화풀이 선거 외면까지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이긴 선거이다.
완패당한 대선, 총선, 지방선거 8번 모두 분열로서 패했지 표로서는 패한 적이 없다. 신념과 사상으로 뭉친 좌파와는 달리 이해관계에 따라 분열하는 보수우파는 정당한 규칙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의 틀을 유지해야 만 단결이 가능하다.
15대 대선 시 경선에 패하고도 탈당해서 대선에 출마한 이인제로 인해 공직선거법 157조(투표용지 수령 및 기표절차)가 엄존해 있고 헌법 8조2항에 정당 민주화까지 명시되어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의 난세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이다.
정치인 그들끼리 밀고 당겨 주는 마이너리그로 인해 정치의 문호가 왜소해진 결과 총 한방 쏘지 않고 체제전쟁에서 승리한 건국과 근대화의 중심 정치세력이 불임 정당까지 되어 양자까지 데려다 산소 호홉기 정권에 의지하는 기막힌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지난 총선만이라도 한동훈이가 공천권을 완벽하게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는 정당 민주화 선진정치로, 이재명의 비명횡사, 대장동 대박 공천과 차별화하여 분열을 막았더라면 최소한 여소야대는 피했을 것이다.
정치의 백전노장들을 험지 출마를 강제하여 모조리 낙마시키고 평생을 당을 위해 헌신한 당협위원장까지 컷오프시켜 자살소동에다 무소속 출마 러쉬까지 이성을 잃은 표심, 결국 김일성 잔당들의 잘 익은 스테이크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지난 70년간 조국 건설에 삽자루 한번 들지 않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어 제2기 촛불혁명 정권을 향해 과속 패달을 밟고 있는 중이다.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입법권 장악은 물론 사법권까지 무력화시킨 나머지 광장에서는 촛불 광풍을 일으켜 윤 정부를 압박할 것이다.
하늘이 돕지 않은 한 윤 대통령의 조기 낙마는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되어가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죄인들이 몽둥이 들고 검사와 재판관까지 위협하는 무법천지 세상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