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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총괄본부장 / 이봉창의사선양회 본부장 |
생명을 구하라는 하늘의 소명, 그게 의사다.
요즘 빅5병원에서는 무기한 휴진 이라는 안내문 내걸고 있는 가운데 사막의 오이시스처럼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의로운 의사가 있다.
의사는 돈버는 수단이 아니라며 1996년부터 28년 동안이나 독도,울릉도, 베트남,필리핀 등 의료 사각지대에서 무려 15000명 넘는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를 해온 영웅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70세 박언휘 내과의사다.
이번 제58회 청룡봉사상에서 그 헌신과 봉사정신을 인정을 받아 인(仁)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언휘 내과의사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생명을 살리는 의로운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고향을 의사의 꿈을 실현하려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의사의 길을 포기 하려 했을때,
대학교수님이 "의사는 돈버는 생계수단이 아니라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라며" "의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고 말했다. "의사는 사람을 진료하고 생명을 구하라는 하늘의 소명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듣고 마음을 바로 잡았다고 한다.
박언휘 의사는 수상소감에서 "청룡봉사상은 어느 상보다도 도덕적인 상인것 같다" 며 "앞으로 도덕적인 활동과 봉사를 하며 남은 삶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의 좌우명은 수도춘회(手到春回)라고 한다. 즉 "의사의 손이 닿으면 환자들 마음에도 봄이 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 부천원미서 원미지구대 고(故)박찬준 경위는 신상(信賞)에 이름을 올렸는데 박경위는 작년 10월 원미산 정상에 설치된 팔각정 화재 원인을 조사 하던중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시상식에는 아내 조아라씨가 참석을 했는데 조씨는"제 남편의 노고를 잊지않고 청룡봉사상을 시상해 줘 감사하다"며 모든 경찰 동료분들이 항상 안전하게 근무하길 바라며, 늘 국민을 위해 힘쓰시는 것에 감사하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벌써 9년째 매월 100만 원씩 사비를 들여 노숙인들을 위해 돌보고 있는 서울경찰청 영등포서 대림지구대 이성우 경감도 신상(信賞)을 수상했다.그는 "현장에서 묵묵히 자기 임무를 다하는 경찰들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노숙인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8월에 전남 장성군 남창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중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김어진(19)ㆍ이세준(19)군이 의상(義賞)을 수상했다. 이군은 "이런일이 다시 벌어지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남을 돕는 행위가 당연한 일로 여겨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준호 조선일보 사장은 시상식을 마친 후 이분들이야말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숨은 영웅들"이라며 "각박하고 험한 세상이지만 이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 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준 분들을 매년 발굴하여 격려하는 청룡봉사상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탱하는 굳건한 토대가 되어줄것" 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사회 곳곳에서 한알의 씨앗이 되어 묵묵히 봉사하는 우리의 의인들이 계시기에 살아볼만한 세상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산다는것이 인생의 보람이고 행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