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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서울대공원, 식물원으로 가는 길, 피톤치드 샤워하세요!

김준태 기자 입력 2024.06.02 16:01 수정 2024.06.02 16:01

- 고지대에 있는 식물원 가는 길 곳곳에 선형 정원 조성해 발걸음마다 꽃길
- 공원 내 산림치유센터에서 사용한 편백볼을 멀칭재로 재활용하여 정원 구성
- 식물 주변 자갈과 바위 등을 이용한 건천 계류와 조형 암석원도 신비한 볼거리


피톤치드 내뿜는 다양한 식물들 /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식물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식물원으로 가는 길, 피톤치드 정원을 조성했다.

피톤치드 정원에는 진한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아이스, 블루애로우, 스노우화백 등 상록침엽수 400여 주가 길을 따라 심어져 마치 피톤치드 샤워를 하는 느낌이다.

피톤치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치유프로그램으로 사용한 편백볼도 멀칭(mulching)재로 재활용하였다. 또한, 호박돌과 자갈로 이루어진 건천 계류를 시작으로 조형암석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식물과 돌이 어우러진 미술작품 같은 정원을 보여준다.

 


‘꽃멍존 휴게쉼터’ 모습 / 서울대공원

피톤치드 정원의 끝자락에는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꽃멍존 휴게쉼터’가 조성돼 있어 테이블이나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톤치드 정원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꽃멍존 휴게쉼터 가장자리에는 아름다운 계절 초화가 심어져 녹색의 수목과 대조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건강과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보다 많은 시민들이 피톤치드 정원을 찾아와 삶의 활력을 찾고 더불어 아름다운 식물원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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