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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여름방학 가족 독서행사 ‘풍성’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8.05 22:38 수정 2026.08.05 22:38

- 북웨이브 연계해 산하 23개 기관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 가족 낭독부터 AI·과학·천문 체험까지…책으로 채우는 특별한 여름


서울특별시교육청사 전경

서울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독서캠페인 ‘북웨이브(BookWave)’와 연계해 산하 23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가족 중심의 여름방학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활용해 가정 내 독서 습관을 확산하고 가족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4년부터 ‘책 읽는 나’를 시작으로 ‘함께 읽는 가족’, 나아가 ‘독서공동체 서울’로 확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아 북웨이브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북웨이브는 100일 독서 챌린지와 독서 크루 활동 등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온라인 가족 낭독 프로젝트를 비롯해 환경·과학·인공지능(AI)·천문학·고전 읽기 등 가족 구성원 모두가 책을 매개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읽고 체험하는 독서 프로그램

강서도서관과 서대문도서관은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참여 가족을 대상으로 온라인 낭독 프로그램인 ‘우리 가족 낭독 프로젝트: 가족 책 소리’를 운영한다. 참가 가족은 선정 도서 6종 가운데 한 권을 골라 함께 낭독한 뒤 짧은 영상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강서도서관에서는 환경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가족이 함께 배우는 ‘우리 가족이 GREEN 탐험대: 우리 가족 지구 밥상’과 ‘우리 가치 순환 마켓’을 진행한다. 영등포평생학습관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그림책으로 만나는 ‘세계 그림책 독서교실’을 마련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대화와 체험을 통해 책의 의미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꾸며졌다.

AI·과학·천문학 접목한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강남도서관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3D펜 과학창작소’를, 동대문도서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미래 상상 AI 창작소’를 각각 운영한다.

송파도서관에서는 한 권의 책을 천천히 깊이 읽는 ‘어린이 슬로리딩 여름학교’를 진행하며, 노원평생학습관은 우주와 별을 탐구하는 ‘별책우주: 나도 천문학자랍니다’를 선보인다. 종로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동아리 ‘청춘논단’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체험 중심 방식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창작의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모 세대 위한 평생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

성인 가족 구성원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동작도서관은 삶의 질을 높이는 독서의 가치를 살펴보는 ‘풍성한 삶을 위한 평생 책 읽기’를 진행하며, 정독도서관은 세계 문학의 깊이를 만나는 ‘노벨문학 릴레이 독서챌린지’를 운영한다.

종로도서관에서는 고전을 필사하며 오늘의 삶을 성찰하는 ‘고전을 쓰다, 오늘을 잇다’를 마련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부모 세대가 일상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전하고, 가정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모집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북웨이브의 물결을 타고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여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웨이브가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서울의 모든 가정과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리는 독서문화 운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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