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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조혈모세포이식환자의 면역력 회복을 돕기 위해 2026년 7월부터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하고, 15개 감염병에 대한 17종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조혈모세포이식환자의 면역력 회복을 돕고 예방접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7월 27일부터 이식 후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만 12세 이하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환자는 이식 과정에서 시행되는 고강도 전처치요법과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기존에 형성된 면역력이 감소하거나 소실될 수 있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재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지원 확대에 따라 2026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신규 환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이식일로부터 최대 3년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5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17종 백신이다. 해당 감염병은 B형간염을 비롯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인플루엔자 등이다.
다만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허가사항에 따라 남녀 모두 26세까지만 지원된다.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이식 후 최소 3개월 또는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 환자의 연령과 개인별 면역 상태에 따라 적정 접종 시기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뒤 접종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접종은 전국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용산구 내 위탁의료기관은 모두 59개소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의 위치와 기관별 접종 가능 백신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확인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식받은 곳과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할 경우에는 진단서와 수술확인서, 진료확인서 등 조혈모세포이식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식 후 회복 과정에 있는 환자들에게 예방접종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치료를 넘어 환자들의 온전한 건강 회복까지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은 물론 구민 누구나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