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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여름철 폭염 대응체계 본격 가동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7.06 18:15 수정 2026.07.06 18:15

- 취약계층 보호 강화·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 확충
- 폭염 상황 실시간 관리… 냉온사랑방·스마트 그늘막 등 지속 확대


서울 용산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운영 중인 냉온사랑방과 '용산구 샘터'. 구민들이 스마트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무료 생수를 이용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폭염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구는 올해 폭염 대책의 핵심을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 확충에 두고,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대응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4개 반, 13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분야별 안전대책과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 구민도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냉난방기와 휴식용 의자를 갖춘 소규모 스마트쉼터인 '냉온사랑방'은 지난 4월 3개소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냉온사랑방은 폭염과 한파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시설로, 버스정류장 인근 등에 설치돼 대중교통 이용객과 보행자에게 쾌적한 대기공간을 제공한다.

무더위 속 수분 보충을 위한 '용산구 샘터'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생수 자판기 17개소와 냉장고 2개소 등 총 19개소를 운영해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시원한 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스마트 그늘막도 지속 확대한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과 풍속을 감지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시설로, 횡단보도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그늘을 제공해 폭염으로 인한 불편을 줄여준다.


서울 용산구가 효창공원앞역 광장에 설치·운영 중인 쿨링포그가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하며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용산구

현재 162개소를 운영 중이며, 신규 설치와 노후 시설 교체를 통해 올해 안에 총 2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한 물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도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9개소로 늘린다.

폭염 취약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운영해 체감온도 저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도로 물청소와 수경시설 운영,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활동을 병행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해 구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무더위쉼터와 냉온사랑방, 용산구 샘터 등 다양한 폭염 저감시설을 내실 있게 운영해 구민 모두가 무더위 걱정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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