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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용산경찰서·현대건설·한남3구역 조합 협업해 범죄예방 로고젝터 설치로 주민 안전 강화... 재개발 공사장 어둠 속, 경찰의 ‘빛’이 켜졌다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6.19 17:47 수정 2026.06.19 17:47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인근 장문로 117 일대에 설치된 범죄예방 로고젝터가 야간 도로에 ‘범죄예방 집중순찰구역,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는 문구를 비추고 있다. ⓒ서울용산경찰서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인근 장문로 130 일대에 설치된 범죄예방 로고젝터가 야간 도로 바닥에 ‘범죄예방 집중순찰구역,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선명하게 투사하고 있다. ⓒ용산경찰서

서울용산경찰서(서장 최종윤)가 민간기업과 재개발조합의 협력을 통해 재개발 공사장 주변 범죄예방 환경 조성에 나서며 주민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용산경찰서는 현대건설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과 협업해 지난 6월 12일 용산구 보광동 한남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인근 2개소(장문로 117, 장문로 130)에 범죄예방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남3구역 일대는 대규모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면서 유동 인구가 감소하고, 야간에는 조명 부족으로 어두운 골목이 늘어나 주민들의 범죄 및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용산경찰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진단을 실시해 해당 지역을 우선 환경개선 대상지로 선정하고, 범죄취약 구간과 주민들의 순찰 요청 지역을 종합 분석해 로고젝터 설치 장소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경찰과 민간이 함께 지역 안전을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민·경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용산경찰서는 범죄예방 진단과 대상지 선정 등 기획을 맡았으며, 현대건설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로고젝터 장비 지원과 설치 공사를 담당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별도의 공공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재개발 사업 시행 주체인 시공사와 재개발조합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설치된 로고젝터는 야간 시간대 바닥면에 범죄예방 문구와 이미지 등을 투사해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범죄자의 범행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범죄예방 홍보 기능까지 함께 수행해 생활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재개발 공사현장 주변 등 범죄 취약 우려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과 순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경 협력 사업은 지역사회의 작은 변화가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범죄예방 환경 조성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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