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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도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착용한 용산구 야외근로자들이 도로변에서 쓰러진 가로수 가지와 낙엽을 정리하며 작업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용산구 |
이번 사업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원녹지 관리, 환경미화, 도로보수 등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작업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폭염 작업은 체감온도 31℃ 이상인 작업장에서 장시간 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의미하며, 이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지역 내 16개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체감온도 감지기(센서)를 활용해 지역별 온도와 습도,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측정된 체감온도가 사전에 설정된 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현장 관리자에게 자동 알림이 전송된다.
관리감독자는 알림을 받은 즉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근로자 보호를 위해 휴식시간 부여, 충분한 수분 섭취 안내, 작업 강도 조절, 작업중지 권고 등 체감온도 단계별 맞춤형 보호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구는 체감온도 기록과 사업주의 조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폭염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고,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보다 철저히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해지고, 폭염 안전관리와 관련한 사업주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가 강화되는 등 법·제도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폭염은 야외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대한 재해 요인”이라며 “체감온도 스마트 알림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