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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박물관 전시실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선사·고대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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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초등학생들이 교과서 속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며 역사적 상상력과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2026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6개교 27개 학급, 약 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체험 장소와 운영 방식을 대폭 보완해 보다 생생한 현장형 역사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구는 학교별 교육과정과 학습 목적에 맞춰 체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국립중앙박물관 프로그램에 전쟁기념관 탐방 과정을 새롭게 추가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역사 유산과 문화재를 직접 접하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국립중앙박물관 프로그램은 두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조선 건국과 국가 제도,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대외 관계를 살펴보는 역사 탐구 과정과 주먹도끼, 빗살무늬토기, 신라금관 등 대표 유물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는 체험 과정으로 구성된다.
새롭게 도입된 전쟁기념관 프로그램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속 주요 전쟁과 관련 유물을 중심으로 체험형 학습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며 보다 깊이 있는 역사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영 개선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학급당 강사 1명이 배치됐으나 올해부터는 학급 인원이 15명을 초과할 경우 강사 2명을 배치해 보다 세밀한 설명과 안전한 현장 지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의 이동 편의와 학습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세버스와 무선 수신기(가이드 시스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체험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구는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을 비롯해 「신나는 AI교실」, 「인성디딤돌 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 등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찾아가는 용산교육’ 사업을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에서 직접 마주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역사교육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