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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용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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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아파트 재건축사업 대상지(붉은색 표시) 위치도.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단지 조성에 본격 나섰다. 노후 공동주택을 미래형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한강변 도시경관 개선과 공공성 강화까지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산구는 5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반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이촌동 반도아파트 일대 1만6369㎡ 규모로, 향후 최고 58층 이하(해발 200m 이하), 27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1977년 준공된 반도아파트는 약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며 시설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특히 한강과 광역 통경축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강변북로와 동작대로 등에 의해 주변 지역과 단절돼 한강변 주거단지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용산구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반도아파트를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형 경관특화단지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정비계획안에는 주변 공동주택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스카이라인 형성과 함께, 남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 내 통경축 확보를 통한 개방감 있는 도시경관 조성 방안이 담겼다.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한강변 도시미관과 조망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발 방향이라는 평가다.
또한 이촌한우리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과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주민 보행환경과 여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포함해 공공성과 주거복지 기능 역시 함께 담아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Fast-Track) 자문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자문사업 신청 이후,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서울시 자문회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관련 서류는 공람 기간 동안 용산구청 주택과와 반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민 의견 역시 같은 기간 접수한다.
용산구는 향후 주민설명회와 구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동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반도아파트가 한강변의 새로운 경관특화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며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단순한 노후 아파트 정비를 넘어, 용산 한강변의 미래 도시경관과 주거문화를 새롭게 그려가는 상징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