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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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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고립예방분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구는 최근 고립예방분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복지기관들과 함께 고립 위험 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촘촘한 연결망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과 신설로 기존 7개였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과는 총 8개로 확대 개편됐다.
고립예방분과는 행정 중심의 단편적 지원을 넘어 민간 복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위기 상황 발생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과에는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지역자활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센터, 쪽방 관련 기관 등 다양한 복지 현장 기관들이 참여했다.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번 분과는 지역사회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를 세밀하게 살피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분과는 특정 연령층 중심이 아닌 저소득 고립 위기가구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차별화를 뒀다.
노인뿐 아니라 청소년, 중장년 1인 가구, 복합 위기 가구 등 사회적 연결이 단절된 다양한 계층을 포괄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고립예방분과는 앞으로 ▲고립가구 발굴 네트워크 활성화 ▲위기 징후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민관 공동 대응체계 강화 ▲사례 연계 및 통합 지원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중복 지원이나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통합 돌봄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제1차 회의에서는 분과 운영을 이끌 임원진 선출도 이뤄졌다. 분과장에는 연누시 용산지역자활센터 과장이, 총무에는 임명선 용산구 가족센터 팀장이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다른 실무협의체 위원들과의 운영 일정을 고려해 2027년 6월 30일까지로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사업계획(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서울시복지재단 공모사업과 연계한 고립 예방 사업 방향이 공유됐으며, 향후 세부 실행계획을 추가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용산구는 올해 2월 서울시복지재단이 추진한 ‘고립예방협의체’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맞춤형 고독사 예방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 중심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역사회 민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립예방분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