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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동 도로변을 따라 조성된 매력정원 ‘빙고빙락’ 전경.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서빙고동 일대에 지역의 역사와 정원문화를 결합한 매력정원 ‘빙고빙락(氷庫氷樂)’을 조성했다.
용산구는 28일 서빙고동 235-5 일대 약 200m 구간의 가로변 녹지대를 정원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벽면 화단에 4,500여 본의 식물을 식재해 도심 속 새로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 조성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매력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빙고빙락’은 조선시대 왕실의 얼음을 보관하고 나누던 ‘서빙고’의 역사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구는 서빙고가 지닌 ‘시원함’과
‘나눔’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노후화된 녹지 공간을 누구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재구성했다.
정원에는 수국 ‘라임라이트’, ‘바닐라 프레이즈’를 비롯해 억새 ‘아다지오’, 사초류 등 총 28종의 식물이 식재돼 계절마다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선형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단순 통행 공간이었던 보행로를 휴식과 감상이 가능한 체류형 공간으로 바꿨다.
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분위기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서울의 문화 콘텐츠를 반영한 167개의 정원을 비롯해 정원산업전, 학술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매력정원 ‘빙고빙락’이 바쁜 일상 속 주민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용산을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주민들이 다양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