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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이 생생, 독립운동이 생생”… 체험형 역사교육 본격 운영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4.24 11:15 수정 2026.04.24 11:15

5~11월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4종… 가족 참여형 콘텐츠 대폭 확대


서울 용산구가 추진하는 체험형 역사교육 프로그램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 홍보 포스터.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 성지인 효창공원 일대에서 체험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에 나선다.

용산구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효창공원이 생생, 독립운동이 생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 국가유산)’의 일환으로, 지역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효창공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을 비롯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삼의사와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안장된 역사적 공간이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함께 조성돼 있어 독립운동 정신의 상징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

▲‘효창공원의 기억, 이봉창 의사와 울림’ ▲‘효창공원 감각 아카이브-나만의 국가유산 다큐’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은 어린이 동반 가족이 공원과 백범김구기념관을 탐방하며 독립운동을 체험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참가자들은 한인애국단 선서문을 낭독하고 독립운동가 의복을 착용하는 등 역할 수행을 통해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오는 4월 25일부터 사전 신청을 접수하며, 5월 9일부터 11월까지 총 10회 운영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회차별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효창공원의 기억, 이봉창 의사와 울림’은 이봉창 역사울림관과 삼의사 묘역을 연계한 기후환경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환경 실천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효창공원 감각 아카이브-나만의 국가유산 다큐’는 참가자가 직접 현장을 관찰·촬영하고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해 15~30초 분량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은 9월 중 효창공원 인물사를 주제로 한 창작 연극을 제작해 야외무대에서 공연하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운영기관 ‘우리가만드는미래’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02-761-2588)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천 원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효창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역사문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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