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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열린 순헌황귀비길 골목상권 축제에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골목상권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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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침체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며 지역 상권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용산구는 ‘2026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하고, 상권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연계한 단계적 육성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내수경기 침체와 고물가·고유가 등 복합적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선정된 대상지는 ▲이화길 상권(이태원역 인근 보광로60길 일대) ▲두텁바위골목 상권(서울시교육청 뒤 두텁바위로1길 일대) ▲용마루길 상권(효창공원앞역 인근 새창로14길 일대) 등 3곳이다.
이들 상권에는 각각 1,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상권별 브랜드화 전략 수립 ▲골목상권 축제 개최 ▲지역 스토리텔링 발굴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권별 추진 전략도 차별화했다. 이화길 상권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통합 홍보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두텁바위골목 상권은 ‘후암마실’ 골목산책 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용마루길 상권은 순환형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민과 방문객의 지속적인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구는 향후 해당 상권들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경우 공모사업 참여 기회 확대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해져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골목상권의 조직화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