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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고립위험 1인가구에 AI 스피커 돌봄서비스 본격 추진 1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4.13 10:36 수정 2026.04.13 10:36

100가구 대상…정서지원부터 긴급구조까지 ‘스마트 복지 안전망’ 구축


가정 내에서 중장년 보호자가 어르신과 함께 인공지능(AI) 스피커 화면을 살펴보며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스피커는 정서지원과 생활알림, 긴급구조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돌봄기기로 활용된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1인가구를 위한 첨단 돌봄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용산구는 관내 사회적 고립위험 1인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기존 방문·전화 중심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실태조사를 통해 선정된 중장년 및 어르신 1인가구로, 보급되는 AI 스피커는 단순 음성기기를 넘어 일상 속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기기를 통해 

▲정서지원 ▲건강증진 ▲생활정보 알림 ▲24시간 긴급구조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감성 대화를 통한 말벗 기능과 음악·뉴스·날씨 안내, 치매 예방을 돕는 기억력 향상 프로그램, 복약 알림 서비스 등은 대상자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24시간 가동되는 긴급구조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살려줘”, “도와줘” 등 위급 상황을 알리는 음성을 발화하면, 스피커가 이를 즉시 인식해 관제센터와 119 구급대에 자동으로 연계, 신속한 구조 요청이 이뤄진다.

또한 일정 기간 사용 이력이 없을 경우 복지플래너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이중 안전망’도 마련됐다.

용산구는 기기 보급에 그치지 않고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를 통해 사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AI 스피커 돌봄서비스는 홀로 생활하는 주민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응급 상황 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체감형 복지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과 복지가 결합된 대표적 사례로,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고독사 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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