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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2층 야외광장에서 열린 ‘힐링정원’ 준공식에서 박희영 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용산구 |
서울 용산구가 행정 중심의 폐쇄적 공간이었던 구청사를 주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구는 종합행정타운에 조성된 ‘힐링정원’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 종합행정타운 2층 야외광장에서 주민친화 공간 ‘힐링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주민, 상인, 마을정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공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힐링정원 조성사업은 2010년 개청 이후 노후화된 청사 공간을 주민 중심의 개방형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추진됐다.
약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성된 야외광장은 1400㎡ 규모로, 노후 보도블록을 전면 교체하고 휴게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야간 경관조명과 신규 식재를 통해 도심 속 녹지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1월 먼저 선보인 실내 힐링정원은 민원실 공간에 자연 요소를 접목해 방문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민원 처리 공간을 넘어 휴식과 소통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사에 이어 ‘장미 마술나무’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식목일을 기념한 반려나무 나눔행사와 정원 가꾸기 체험이 진행돼 주민 참여형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구는 목수국 1300주를 주민들에게 배부하며 생활 속 녹색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또한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문화가 있는 거리’ 사업과 연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행정공간이 문화와 쉼이 어우러진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모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용산구는 이번 힐링정원이 인근 이태원 상권과 연계된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태원전망대, 녹사평광장과 함께 관광 동선을 형성해 방문객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행정 중심 공간이었던 청사를 주민께 돌려드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힐링정원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용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기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쾌적한 민원 서비스와 진정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정 중심 공간이던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이 주민 친화형 ‘힐링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휴식과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열린 광장이 조성되며 지역 명소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열린 청사’로의 전환은 용산 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