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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용케 이긴다! 용암케어’ 본격 운영... “집으로 찾아가는 암환자 돌봄”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3.24 05:27 수정 2026.03.24 05:27


서울 용산구청 전경.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에 나선다. 치료 이후에도 이어지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고, 일상 속 회복을 돕기 위한 지역 밀착형 돌봄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구는 오는 4월부터 재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방문 건강관리 사업 ‘용케 이긴다! 용암케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원 치료 이후 가정으로 돌아온 암환자가 겪는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용암케어’는 의료와 생활, 심리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구성된다. 영양사와 약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먼저 영양관리 분야에서는 가정 내 식재료와 식생활 습관을 분석해 환자 상태에 맞는 식단과 간편 조리법을 제시함으로써 회복을 돕는다.

약물 관리 역시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약사는 다제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복약지도를 실시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응급 상황 대응 능력 강화도 중요한 축이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생활 전반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과 가발 구입비 지원, 가정 방역 소독 서비스, 반려동물 위탁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관련 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심리적 회복 지원이다. 전문 상담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와 가족의 불안과 두려움을 함께 나누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이는 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암 치료 이후에도 환자와 가족이 겪는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가정 방문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재가 암환자의 회복을 돕고,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문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통합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 속 가정으로 찾아가는 ‘용암케어’가 암환자 돌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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