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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홍보대사 20명 위촉으로 ‘입체 홍보’ 본격화... “주민이 직접 알린다”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3.20 06:13 수정 2026.03.20 06:13

- 공개모집·동 추천으로 20명 위촉…경쟁률 4:1
- 20~70대·다양한 직업군 참여
- 4개 유형 활동으로 입체적 홍보 전개


서울 용산구 홍보대사로 위촉된 주민 20명이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주민 참여형 홍보 체계를 강화하며 지역 알리기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다양한 세대와 직업군으로 구성된 홍보대사 20명을 위촉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용산구는 지난 1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일반 구민 20명을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번 위촉은 공개모집과 동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홍보대사들은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른다. 변호사, 검무가, 음악가, 조향사, 민화 작가, 기획자,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구는 이 같은 다채로운 구성 자체가 용산의 매력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보대사들은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전문성을 살려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량발휘형’ ▲정책을 주민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홍보자문형’

▲현장 중심 활동을 담당하는 ‘행사참여형’ ▲생활권을 기반으로 홍보하는 ‘거점홍보형’이다. 역할은 6개월 단위로 순환하며, 임기는 2년이다.

또한 활동 분야도 ▲지역상권·일상생활 ▲문화·예술 ▲관광·체육 ▲교육·청년 등으로 세분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가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구는 홍보대사들이 개인 SNS와 구 공식 채널을 연계해 온라인 홍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프라인 행사 참여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정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해 활동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구청장 인사말, 기념촬영, 상견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홍보대사들은 구 인터넷방송국과 통합관제센터를 둘러보며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겸 번역가 김이수 씨는 “용산은 숨은 보석 같은 매력이 많은 곳”이라며 “많은 분들께 그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산구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홍보대사 한 분 한 분이 ‘용산구의 얼굴’”이라며 “주민의 시선에서 친근하게 지역 이야기를 전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구정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이 직접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시도. 용산구의 이번 홍보대사 운영이 ‘생활밀착형 홍보’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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