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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용산경찰서, ‘기본질서 Re-디자인’ 본격화... 시민 목소리로 바뀌는 도시 질서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3.20 00:33 수정 2026.03.20 00:33

- 2월 발족 이후 시민 의견 39건 수렴...즉시 조치 및 구청 협업 통해 지역 안전 체감도 높여


서울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3월 19일 ‘시민 중심 기본질서 Re-디자인’ 제2차 협의체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며 지역 질서 개선과 안전한 용산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용산경찰서

서울 용산경찰서(서장 서재찬)가 시민과 함께 지역 질서 개선에 나서며 체감형 치안 행정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산경찰서는 3월 19일 오후 본관 회의실에서 용산구청 관계 부서와 함께 ‘시민 중심 기본질서 Re-디자인’ 제2차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10일 협의체 발족 이후 한 달간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 제안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상 속 무질서 요소를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경찰과 지자체가 이를 신속히 해결하는 ‘현장 중심 치안’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용산경찰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39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16건은 탄력순찰 지정 및 현장 조치 등을 통해 즉시 개선이 완료됐다.

법령상 반영이 어려운 3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도 구청과 협업해 해결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용산구청 청소행정과, 공원녹지과, 건강관리과, 도로과 등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석해 생활 밀착형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았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공원 환경 정비, 금연구역 단속 등 주민 불편이 큰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업 과제를 확정했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현장합동진단팀’ 구성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경찰과 구청,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 팀은 3월 말부터 동자동과 새꿈어린이공원 일대 등

상습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진단 결과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기본질서 Re-디자인은 시민의 의견에서 출발해 정책으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질서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번 사업은 단순 단속을 넘어 예방 중심의 치안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와 행정이 함께 만드는 ‘생활 속 질서 회복’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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