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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찾아가는 AI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 시범 운영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3.17 07:13 수정 2026.03.17 07:13

- 태블릿 기반 이동형 통역…13개 언어 실시간 지원
- 행사·축제·민원 현장 어디서나 활용…6월 정식 도입 검토


서울 용산구가 시범 운영하는 ‘찾아가는 인공지능(AI)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 시연 모습.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행정 이용 편의를 높이고 글로벌 소통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공지능(AI)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용산구는 한남동과 해방촌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태원과 용산 관광권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외국인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통역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용산구는 구청 종합민원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꿈나무종합타운 등 3개소에서 고정형 디스플레이 기반의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야외 행사나 이동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활용이 제한되는 등 운영상의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태블릿을 활용한 이동형 ‘AI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직원과 민원인이 각각 태블릿에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 발언하면 해당 내용이 실시간으로 번역되어 화면에 표시되는 양방향 동시통역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민원 상담은 물론 각종 행사·축제·현장 안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와 국제 행사 현장에서 실질적인 소통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영 기간은 3월부터 5월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 만족도와 개선 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이후 정식 도입 여부와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고정된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통역 서비스를 이제는 행사·축제·민원 현장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통 불편을 해소하고 다국적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국제 교류와 관광이 활발한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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