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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녹지축 조성… 도심 힐링공간 확대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3.17 06:50 수정 2026.03.17 06:50

- 이태원·경리단길·해방촌·남산 연결 ‘도시 녹지축’ 본격 추진
- 종합행정타운 앞 1,400㎡ 잔디광장 조성… 보행 중심 체류형 관광환경 구축


서울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앞 광장에 조성된 ‘힐링정원’의 야경. ⓒ용산구


서울 용산구 녹사평에서 해방촌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에 조성된 생활가로변 녹지정비 사업 현장. ⓒ용산구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교통섬에 조성된 테마화단 모습.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자연석을 활용한 녹지 공간을 마련해 도심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자와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를 녹지로 연결하는 ‘도시 녹지축(Urban Green Corridor)’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 속 힐링 공간 확충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최근 확대 지정된 이태원 관광특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이태원·경리단길·해방촌을 연결하는 보행 중심의 체류형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그동안 이태원 일대는 좁은 골목과 부족한 녹지, 열악한 보행환경 등으로 인해 관광객과 주민이 머물 수 있는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용산구는 도심 녹지와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시 녹지축 사업’을 통해 관광특구의 매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먼저 용산구는 종합행정타운 앞 광장을 도심 속 ‘힐링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의 폐쇄적 공간을 개방형 잔디광장과 전망정원으로 재구성해 약 1,400㎡ 규모의 녹지 휴식공간을 확보했으며,

이태원 퀴논길 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이태원과 해방촌을 잇는 이태원로와 녹사평대로 약 1km 구간에서는 ‘생활가로변 녹지정비사업’을 추진해 선형 녹지축을 구축했다.

주요 구간에는 포켓화단과 걸이형 화분을 설치해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 환경도 한층 쾌적하게 만들었다. 경리단길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현상 완화를 목표로 남산과 연결되는 가로숲길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5년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국비사업에 선정돼 추진력을 얻고 있다.

또한 용산구는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공원과 녹지의 질적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부채납할 예정인 공원·녹지 조성 과정에서

용산구와 LH, 민간 건설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 자본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보다 품질 높은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구는 앞으로 삼각지–녹사평–이태원–경리단길–해방촌–남산을 잇는 도심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자연 속에서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도시 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도시 녹지축 조성 사업은 이태원 관광특구를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용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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