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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AI 업무지원 시스템 ‘용산GPT’ 정식 운영…행정 효율 높인다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3.11 18:31 수정 2026.03.11 18:31

업무 효율 확인…‘업무시간 단축’ 체감 50%
- 제미나이·솔라 등 AI 모델 확대, 보안 체계 강화
- 실습형 교육으로 직원 AI 활용 역량 제고


서울 용산구청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시스템 ‘용산GPT’ 활용 교육에 참여해 실습 중심 교육을 받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시스템 ‘용산GPT’를 정식 도입하며 스마트 행정 기반 강화에 나섰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용산GPT’를 올해 1월 26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GPT’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행정 업무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보고서와 공문서, 홍보문 등의 초안 작성은 물론 자료 조사와 정보 검색,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용산구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690명의 활용 현황을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식 운영에 필요한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업무시간 단축’을 가장 큰 효과로 꼽았다. 체감 절감 시간은 ‘20분~1시간’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2시간’이라는 응답도 31%에 달했다.

활용 분야 역시 다양했다. 자료 조사와 정보 검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도자료·인사말·공문 등 문서 초안 작성 업무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특히 ‘정식 도입 이후에도 계속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88%에 달해 현장 수요와 향후 확산 가능성도 확인됐다.

정식 운영 단계에서는 기능과 운영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단일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Gemini, Solar 등 국내외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포함해 총 60여 종을 지원하도록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체계 역시 대폭 강화됐다.

시스템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을 제한하는 금칙어 설정, 내부 IP 기반 접속 제한, 파일 다운로드 제한, 첨부파일 내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등 다양한 보안 장치가 적용됐다.

여기에 문맥 기반으로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를 탐지해 자동으로 마스킹하는 기능까지 도입해 보안 수준을 더욱 높였다. 현재 ‘용산GPT’의 사용자 수는 약 850명에 이른다.

용산구는 AI 활용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직원과 간부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은 생성형 AI의 행정 업무 활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프롬프트 구조화를 통한 보고서 작성, 이미지 생성, 맞춤형 AI 비서 제작 등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는 앞으로도 운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직원들의 반복적·소모적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AI 기반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확인된 현장 수요와 개선 의견을 반영해 올해 ‘용산GPT’를 정식 운영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안 체계 아래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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