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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구민강사 양성으로 ‘배움의 도시’ 도약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2.24 17:46 수정 2026.02.24 17:46

주민이 배우고 다시 가르치는 선순환 평생학습 모델 정착


서울 용산구가 운영하는 ‘2026 구민강사 양성과정’ 수업 모습.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2026년 구민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평생학습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단순한 강사 배출을 넘어, 주민이 스스로 배우고 가르치는 선순환 학습공동체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점이 주목된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2월 25일부터 선착순 30여 명을 모집해 3월 16일부터 4월 8일까지 총 8회 과정으로 구민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매주 월·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출석률 75% 이상과 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번 과정은 평생학습의 기본 이해를 비롯해 평생교육기관의 특성, 최신 학습 트렌드, 효과적인 교수법, 강의자료 제작, 실전 강의 설계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강의 기획부터 실전 적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료자는 용산구 평생학습 네트워크인 ‘재능나눔 서로서로학교’ 강사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용산 최고의 강사단’과 연계해 지역 기관과 공공시설에서 실제 강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현재 ‘재능나눔 서로서로학교’에는 디지털·인문·문화·상담·생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민강사 127명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강의 경험과 전문성, 주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용산 최고의 강사단’ 31명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최고의 강사단은 인문·문화, 생활·건강, 정보기술 활용 역량, 시민교육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강의를 펼치며,

지역에서 성장한 강사가 다시 지역을 가르치는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 역량을 지역 안에서 키우는 자립형 학습 모델로 평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로서로학교와 최고의 강사단은 용산구 평생학습 정책의 핵심 자산”이라며

“구민강사를 중심으로 주민이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의 이번 구민강사 양성과정은 ‘학습의 수요자’였던 주민이 ‘지식의 공급자’로 성장하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생학습을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형으로 전환하려는 용산구의 정책 방향이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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