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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 효창공원 일대, 태극기로 물들다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2.19 06:36 수정 2026.02.19 06:36

제107주년 3·1절 맞아 ‘태극기 거리’·대형 태극기 트리 장관 연출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효창공원 일대에 태극기가 나무마다 꽃처럼 설치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장엄한 태극기의 물결로 물든다.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효창공원 일대에 대규모 ‘태극기 거리’와

상징적 조형물인 ‘태극기 트리’가 조성되며, 시민들에게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일상 속에서 되새기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월 21일부터 3월 8일까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서 효창공원 정문에 이르는 약 510m 구간에 태극기 가로기를 일제히 게양한다.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이 길은 기간 내내 태극기로 연결된 ‘역사의 길’로 변모한다.

특히 효창공원 정문 앞 나무 26그루와 이봉창 역사울림관 앞 나무 4그루에는 나무 한 그루당 300개 이상의 태극기를 꽃잎처럼 엮은 ‘태극기 트리’가 설치된다.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태극기의 군무는 독립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효창공원은 사적 제330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로,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묘역과 안중근 의사 가묘, 임시정부 요인인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의 묘역이 자리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번 태극기 거리 조성은 그 역사적 공간성을 현대적 방식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용산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효창공원을 찾는 구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3·1절의 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삼일절을 앞둔 2월 27일 효창공원 내 의열사 묘역 사당에서 ‘제107주년 3·1절 효창공원 의열사 참배’를 거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광복회 용산구지회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보훈가족 1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선열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독립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태극기 거리 조성이 3·1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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