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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탄소중립 실천 5단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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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가 참여하는 학교 탄소중립 실천이 한 단계 진화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6년을 목표로 ‘모든 학교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을 추진하며, 학교 운영 전반에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2025년부터 시행해 온 ‘탄소제로 실천’을 발전시킨 것으로, ‘진단–계획–실천–환류’의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다.
학교가 스스로 실천 수준을 점검하고 과제를 수립‧이행한 뒤 결과를 재점검하는 체계를 통해,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상시적 학교 운영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특히 2026년에는 온라인 ‘학교 탄소중립 실천 자가진단 도구’가 새롭게 도입된다.
각 학교는 에너지 사용 등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황을 진단하고,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 논의해 ‘우리학교 실천 과제’를 선정해 연중 실천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가진단 도구와 더불어 실천 안내서를 전 학교에 제공해 현장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서울형 탄소중립 실천 중점 학교’ 44교를 지정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중점 학교에는 실제 에너지 사용 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자료가 제공되며, 전담 연구원이 매달 학교를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더불어 교육시설관리본부의 IoT 기반 냉난방기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피크전력‧대기전력 관리와 불필요한 냉난방 사용 최소화 등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도모한다.
자발적 참여와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 및 포상도 마련된다. 학년 말 ‘학교 탄소중립 실천 사례 공모’를 통해 우수 학교를 선정하고, 중점 학교의 경우 탄소 감축 성과와 교육공동체 참여도를 종합 평가해 학교 명의의 나무 심기 체험 행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과도 이미 가시화됐다. 2025년 ‘탄소제로 실천 중점 학교’ 33교 운영 결과, 전년 대비 약 68.189kg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했다. 이는 실제 배출 자료에 근거한 교육‧실천‧컨설팅이 현장의 실질적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의 탄소중립 실천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2050 서울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현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모든 학교가 일상의 선택을 바꾸는 작은 실천으로 탄소중립의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2026년을 향한 교육 현장의 발걸음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