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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연 1% 초저금리로 청년 사장님 ‘성공 정착’ 지원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2.06 06:37 수정 2026.02.06 06:37

고금리 위기 속 실질 금융 해법…“성장의 마중물” 현장 호평 잇따라


서울 용산구가 고금리 시대 청년 기업인의 안정적인 경영 정착을 돕기 위해 ‘2026년 청년기업 융자지원 사업’ 홍보 포스터.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고금리 시대 속 자금난을 겪는 청년 기업인을 위해 연 1% 초저금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올해 11월까지 총 20억 원 규모의 ‘2026년 청년기업 융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상시 운영되는 청년기업 전용 융자사업으로,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금리를 0.5%p 추가 인하해 연 1%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마련했다.

자본력은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청년 기업인들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정책적 결단이다.

중기업 1억·소기업 5천만 원…‘연 1%·1년 거치’ 파격 조건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용산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지역 내에서 사업자 등록을 한 39세 이하 청년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1억 원 ▲소상공인 최대 5천만 원이며, 융자 조건은 ▲연 1% 금리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으로 구성됐다.

담보는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가 필요하며,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저신용 청년 기업인도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금융권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청년 창업가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제적 부담 넘어 심리적 안정까지”…현장 체감도 높아

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이며,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녹사평대로 150) 1층 ‘일자리기금 원스톱서비스 창구’에서 접수한다. 신청서와 세부 제출 서류는 용산구 누리집 ‘용산소개 > 구정소식 > 고시·공고(일자리기금)’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294곳의 청년기업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융자지원이 안정적인 경영 유지와 성장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 청년 기업인은 “시중은행 문턱이 높아 고금리 카드론까지 고민하던 상황에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용산구를 찾았다”며 “융자 지원 덕분에 자금 부담은 물론 심리적 불안까지 해소돼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인 역시 “예기치 못한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융자지원으로 시설을 확충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박희영 구청장 “청년 기업인의 성장이 지역경제의 미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내일의 성장이 기대되는 청년 기업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 기업의 성장이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금리의 벽 앞에서 주저앉기보다, 지방정부의 정책 금융으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는 용산구의 이번 행보가 청년 기업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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