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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관광특구 확대 구역인 한강진역 일대 전경.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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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이태원관광특구를 한강진역 일대까지 확대하며, ‘지나치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에 본격 나섰다. 문화·예술 인프라를 축으로 한 특구 확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관광특구가 기존 구역에서 한강진역 일대까지 확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시 고시에 따른 것으로, 구가 중장기 용역과 행정 절차를 거쳐 이끌어낸 성과다.
이태원관광특구는 1997년 9월 지정된 서울의 대표 관광특구로, 이태원동과 한남동 일원, 이태원로 입구부터 한남동 주민센터까지 약 1.4㎞ 구간을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이번 확대 지정으로 특구 총면적은 약 39만㎡로 늘어났으며, 축구장 약 55개 규모에 달하는 도보형 도시관광 공간이 완성됐다. 이번 확대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이다.
2023년 수립된 ‘관광특구 활성화 5개년 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진행된 관광특구 확대·조정·추가 지정 용역에서 제시된 실행 방안이 반영됐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리움미술관과 블루스퀘어 등 문화시설 밀집 지역이 새롭게 특구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태원이 지닌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동선이 한남동 일대로 확장되면서 체류 시간과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도 갖춰져,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용산구는 이번 확대를 계기로 이태원을 ‘찾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관광거점 경관 개선,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 외국인 관광객 편의 서비스 강화 등 체감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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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역 행사 현장에서 청년 창업 부스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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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관광특구 확대는 단순한 면적 확장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이태원의 관광 구조를 질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안전하고 품격 있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