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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녹사평광장 ‘요일별 미디어아트’로 야간관광 새 지평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1.06 07:38 수정 2026.01.06 07:38

요일별 주제 영상·체험형 콘텐츠 상시 운영
아나모픽·동작 인식 기술로 ‘매일 다른 이태원’ 연출
참여형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


요일별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되는 용산구 녹사평광장에서 시민들이 아나모픽 영상과 함께 이태원 야간관광을 즐기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관광특구의 시작점인 녹사평광장에 설치된 영상 표출 벽면(미디어월)을 요일별 주제 영상과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상시 운영하며, 이태원 야간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녹사평광장을 단순한 통과 공간이 아닌, 관광객이 머무르고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방문 요일에 따라 각기 다른 영상 예술을 선보여 ‘매일 다른 이태원’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요일별 주제 영상은 ▲월요일 ‘휴식·자연’ ▲화요일 ‘용산 관광명소’ ▲수요일 ‘가족·어린이’ ▲목요일 ‘팝아트’ ▲금요일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 ▲주말 ‘플레이 온 투게더 이태원’으로 구성돼, 방문 시점에 따라 차별화된 미디어아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금요일에는 아나모픽 기법을 활용한 입체 영상 비중을 확대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몰입감 있는 야간 콘텐츠를 연출한다. 주말에는 참여형·역동적 콘텐츠를 집중 편성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험형 콘텐츠인 ‘이태원 라이브 온(LIVE ON)’도 운영된다. 관람 위주의 콘텐츠를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영상 예술로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참여자는 손동작을 이용해 화면 속 자음과 모음을 끌어올려 ‘이태원’ 글자를 완성하는 게임형 연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완성 순간에는 방문 인증사진도 제공된다. 카메라가 손 흔들기 등 동작을 인식해 시각 효과로 반응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녹사평광장은 이태원관광특구로 진입하는 관문 공간”이라며 “영상 표출 벽면 콘텐츠를 통해 이태원의 첫인상을 새롭게 만들고,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험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용산구는 지난해 7월 녹사평광장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을 완료해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재정비했으며, 광장 내 의자 설치와 바닥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달에는 광장 맞은편 이태원 전망대와 벽천을 연계한 디지털 관광콘텐츠를 공개해, 물결과 어우러지는 영상·음향 연출로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선보인 바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일별 주제와 체험형 콘텐츠 운영을 통해 이태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녹사평광장이 참여하고 머무르는 이태원 대표 야간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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