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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완료!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1.06 05:24 수정 2026.01.06 05:24

범죄예방 넘어 생활·교통·환경까지 아우른 생활안심디자인
민·관·경 협력 ‘용용랩’ 통해 20가지 지역 맞춤 개선안 구현


서울 용산구가 한강로동 일대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해 범죄 예방은 물론 보행 안전, 공공질서, 골목 환경까지 통합적으로 개선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골목 곳곳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해 환경 개선과 보행 안전, 공동질서 회복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도시환경을 구현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한강대로21가길 동측 일대(정비창제1전면구역 일부)를 대상으로 추진한 ‘한강로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한강로동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범죄 예방은 물론 소음·쓰레기·교통 불편 등 생활 전반의 문제를 함께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 생활밀착형 안심디자인 사업이다.

특히 주민, 행정, 경찰이 함께 참여한 ‘찾아가는 리빙랩, 용용랩’을 통해 도출한 20가지 생활안심디자인 개선안을 실제 공간에 구현한 점이 주목된다.

‘용용랩’은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법을 찾는 용산구 고유의 참여형 도시문제 해결 모델로, 경찰 범죄 데이터와 순찰 분석을 결합해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주거지·상가 경계 갈등 완화

상업시설로 오인돼 반복되던 주거지 무단침입을 예방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범죄신고 정보무늬(QR코드)가 부착된 조명형 주거지 표식을 설치했다.

상점 주변 소음과 흡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부엉이 공공질서 알리미 조명’과 ‘트라이비전 기술을 활용한 공공질서 표시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경찰 순찰 거점과 자율방범대 초소를 정비해 치안 인식과 공간 관리 효과를 높였다. 강제적 규제보다는 주의를 환기하는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과 이용자의 자발적 행태 개선을 유도한 것이다.

보행 안전·화재 예방 강화

과속 차량으로 사고 위험이 컸던 보·차도 혼용 구간에는 ‘안전 모퉁이’를 조성하고, 도로와 인접한 주택 출입구에는 ‘대문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고령자 보행 안전을 보완했다.

골목 통과 차량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요 길 안내기(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우회 경로를 적용하는 등 이동 방식 자체를 개선하는 적극 행정도 병행했다.

또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에는 도시가스 배관 도색, 골목 소화전과 LPG 가스 보호캡 설치, 소화전 주차금지 표시 등을 통해 화재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골목 환경 개선·공동질서 회복

범죄 예방과 함께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ESG 관점의 개선도 추진됐다. 기존 빗물 재사용 통을 ‘빗물 모아 나눔통’으로 개선해 위생성과 활용도를 높였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해 ‘맑은 자리’ 표식, 배출 시간에만 점등되는 쓰레기 수거 공간, 골목 청소용 빗자루 등을 설치해 주민 주도의 관리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벤치와 화단을 중심으로 주민 교류 공간을 재정비해, 자연스러운 감시와 소통이 이뤄지는 생활 속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시 디자인의 안전성과 포용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용산구는 지난해 7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와 협업해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연령과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색채 정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살피며 지역맞춤형 생활안심디자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산구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을 넘어 주민의 일상까지 세심하게 살핀 생활밀착형 디자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안심디자인을 지속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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