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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김준태 기자 입력 2025.12.23 06:27 수정 2025.12.23 06:27

행안부 소비쿠폰 집행평가 ‘나’ 등급…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 확보
취약계층 찾아가는 신청 408건 성과…구민 체감형 현장 행정 호평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 홍보 행사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며 제도의 취지와 신청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며,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용산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소비쿠폰 지급 실적과 사용처 확대 노력, 찾아가는 신청 운영, 홍보 및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 등급 4곳, ‘나’ 등급 6곳, ‘다’ 등급 7곳 등 총 17개 자치구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가운데, 용산구는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신청’ 운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16개 동별 맞춤형 ‘찾아가는 신청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했다. 그 결과 사전 예측을 통한 방문 지급 167건을 포함해 총 408건의 방문 지급 실적을 거뒀다.

찾아가는 신청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8월 폭염 기간 중 가정을 방문하던 직원들이 건강 이상을 보인 독거 어르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고독사를 3건 이상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촌1동 주민센터의 사례 역시 주목을 받았다. 서초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90대 어르신의 소비쿠폰 신청을 위해 80대 올케가 주민센터를 찾았으나, 직계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청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정을 들은 주민센터 직원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직접 요양병원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카드를 전달했다. 이 사연은 용산구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촌1동 주민센터’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용산구는 이 밖에도 실버타운과 요양병원, 노숙인시설 등 민간시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용산구와 소상공인, 구민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구민을 먼저 찾아가는 행정을 통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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