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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사업 성료

김동영 기자 입력 2025.12.23 06:18 수정 2025.12.23 06:18

연간 6,600명 이용… 생활밀착 행정으로 주민 편의·일자리·자원순환 성과


용산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사업 현장에서 전문 인력이 주민이 맡긴 칼과 가위를 정성껏 손질하고 있다. ⓒ용산구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사업 현장에서 수리를 기다리는 우산들이 정리돼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사업을 높은 주민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3년 만에 용산구를 대표하는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사업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편리한 생활 서비스를, 지역사회에는 자원 순환 효과를 안기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용산구 16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운영된 이 사업은 2025년 한 해에만 6,600명 이상의 주민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35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으며, 총 1만 6,900여 개의 칼과 가위, 2,400여 개의 우산이 수리됐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를 통해 불과 3년 만에 구의 대표 인기사업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용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남영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칼을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동으로 직접 찾아와 서비스를 제공해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촌1동의 한 주민은 “아끼던 우산을 가까운 곳에서 수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고, 폐우산 기부까지 가능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기분”이라며 호응을 보였다.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 역시 자긍심을 드러냈다. 한 참여 근로자는 “늦은 나이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그 기술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일을 통해 다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의 작은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행정을 실천한 결과,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주민 편익을 동시에 충족하는 체감형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동절기 재정비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한층 개선된 서비스로 다시 주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구는 운영 방식과 서비스 품질을 보완해 주민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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